폰트와 글자의 흐름을 해석하는 일이 어느 순간부터 일상의 리듬이 되었습니다. 부가림 편집자는 글꼴이 만들어내는 무드와 정보의 전달력을 오래 관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쌓인 경험을 이 아카이브에 차분히 정리합니다. 새로운 서체를 고를 때의 작은 고민, 타이포그래피의 균형을 맞추는 순간의 감각, 창작자가 실제로 마주치는 선택 지점들까지—현업에서 느낀 텍스처를 기반으로 ‘읽히는 디자인’의 기준을 탐구합니다. Fontvila는 그런 기록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형성된 작업 노트에 가깝습니다.